전북지역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전북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기관이 전북개발공사다. 최근 제8대 사장에 취임한 고재찬 사장(59)은 7일 사업다각화 실현, 현장중심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 4대 핵심 경영전략을 밝히고 새로운 출발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고 사장이 밝힌 핵심전략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은 사업다각화 실현은 기존의 도시개발, 임대주택 등 지방공기업 고유목적 사업에 충실하자는 취지다. 더불어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관광분야 등 신규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지역현안을 발굴·추진해 나가자는 각오다.
두 번째로 제시한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경영 실천과 사회환원경영 확대를 통해 고객 관련부서를 집적화해 종합적인 고객만족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자는 각오다. 고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회환원사업 이외에 더 다양한 경로의 사회환원 사업을 발굴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법적 테두리 내에서 지역 업체 참여율과 지역 내 생산자재 사용률을 최대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게 고 사장의 세 번째 경영전략이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도정 핵심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유연근무제 확대, 가족의 날 제정, 정시 출퇴근 Day 운영 등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발굴·추진해 행복한 가정, 활력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 사장은 “공공복리 증진과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영이익을 다양한 공익목적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시대적 경영환경 속에서 전북개발공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성숙시킬 것”을 다짐했다.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출신인 그는 지난 1975년 전주공고 토목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했으며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달 26일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