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과 인공지능 바둑 댜결
인간 과 인공지능 바둑 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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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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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바둑의 고수가 되려면 뼈를 깎는 실전의 수련이 있어야 한다.

 ▼ 프로바둑에서 초단은 수졸(守拙), 시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직하고. 2단은 약우(若愚). 젊고 어리석으며. 3단은 투력(鬪力), 싸움을 잘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소교(小巧). 즉 조금 재주를 부릴 줄 알게되는 4단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5단쯤되면 용지(用知), 지혜를 쓸줄알고 .6단에 이르면 통유(通幽), 이치를 깨닫고통하게 된다.

 ▼ 7단에 이르면 비로소 구체(具體), 모양새와 실용을 갖추게 되고. 8단은 좌조(坐照)라해서 조용한 마음으로 세상을 조감 할 줄 알게되고. 9단에 이르러서 신(神)의 경지에 든다는 입신(入神) 단계에 도달했다고 한다.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바둑계에서 신의 경지에 들었다는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벌인다는 소식이다.

 ▼ 기계와 인간의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퀴즈 쇼"에서 슈퍼 컴퓨터가 승리한 바있다. 이퀴즈 쇼에서 74승을 거둔 "퀴즈의 신"이라 할" 제닝스"라는 사람과 슈퍼 컴퓨터인 "왓슨"과 퀴즈 대결에서 "왓슨"이 승리하고 있다. 바둑은 인류가 만든 것 중에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게임이다.

 ▼ 이런 바둑을 놓고 인간과 인공지능 "알파고"와 오는 9일 맞붙는다고 한다. 아직은 인간이 우세하다며 승리를 자신하는 이세돌 9단이지만 수 읽기가 최대 강점이라는 "알파고"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화 "터미네이트"처럼 기계와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이 승리할 것인지 아니면 제2 "왓슨"이 탄생 할 것인지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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