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6차산업 이끌 전문인력 부족
농업 6차산업 이끌 전문인력 부족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3.04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농업 미래 성장 과제 하나로 6차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이를 이끌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해 정책 실효성을 거두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 미래 성장을 위한 6차 산업화 전문인력 육성 방안’연구 보고서를 통해 6차 산업화 전문인력이 수요 대비 공급이 미흡해 추후 농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조사, 농업법인 조사 등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지난 2013년 기준 6차 산업화 경영체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의 규모는 12만5천여 호에 약 87만5천여명으로 농업법인 7천여개에 8만9천여명 등 대략 94만9천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

향후 6차산업화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확장될 경우 2025년경에는 121만7천여 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농가를 통해서 공급될 수 있는 인력은 최대 92%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의 6차산업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전문인력의 수요는 높지만 필요한 분야벼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공급 정책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지역 중심의 전문인력 육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마상진 연구위원은 “전문인력에 대한 수급 분석을 통해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이 분야별 인력육성 규모를 설정하고 관련 공공 및 민간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구체적인 전문인력육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