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회장 김택수)가 전북의 미래 비전을 창조하고 역동적인 대안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의 장(場)으로 마련한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아카데미’가 3일 문을 활짝 열었다.
전북도민일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전주시 진북동의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제1기 비전창조 아카데미 입학식을 갖고, 첫 특강인사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초청해 ‘생동하는 전북을 위한 지역 리더의 역할’과 관련한 강의를 청취한 뒤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입학식과 특강에는 1기 비전창조 아카데미에 참여한 원우 80여 명과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 임환 전무 겸 아카데미 원장, 장용웅 주필 등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원우 소개와 전북도민일보 임원진 소개, 수강 가이드 설명 등으로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서 김택수 회장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북의 미래 비전을 창조하는 향연의 장에 참여해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의 미래와 비전 창조를 위해 서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환 아카데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비전은 그 누구도 대신 찾아주지 않는다”며 “전북 스스로 비전을 발굴하고 융합과 통섭의 과정을 거쳐 지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직접 창조해 나가는 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1기 아카데미 첫 강의를 맡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는 지금 속도의 시대, 융복합의 시대,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물리적 공간적 변혁의 시대에 지역의 발전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날 탄소산업 육성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중요성을 설파한 뒤 전북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발전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1시간 가량의 열띤 강의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원우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했으며, 자신의 관점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이날 입학식과 특강 자리는 시종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아카데미는 오는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에서 성공학과 경영학, 융복합이론, 교양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품격 높은 강의를 진행하고 상호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두번째 강의는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에서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이 ‘성공적인 삶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