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익산을 전략공천으로 선회
더민주, 익산을 전략공천으로 선회
  • 전헝남기자 익산=김현주기자
  • 승인 2016.03.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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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을 선거구는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중 유일할 정도로 4·13 총선 상황을 예측할수 없는 지역이다.

 총선까지 남은 40여일 동안 크고 작은 정치적 변수가 상존해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공천 결과는 양당 모두에게 양날의 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후보 공천이 최선의 카드가 아닌 차선의 카드를 선택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더민주 현역의원 20% 컷 오프에서 전정희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지극히 단순 구도였던 익산 을 선거구가 뒤엉켰다.

 전 의원이 컷 오프 결과에 항의해 더민주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대신 국민의당행을 통한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4·13 총선에서 더민주 전정희 의원대 국민의당 후보 대결을 예상했던 정치권의 시나리오는 말 그대도 소설이 됐다. 더민주는 전의원의 탈당에 따라 인물영입을 통해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익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치권 세대교체, 특히 익산 정치권 통합에 적임자를 전략공천 후보로 찾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다시말해 익산 총선구도에 따라 어쩔수 없이 고육책으로 전략공천을 하지만 익산사정에 밝은 인사를 공천 한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 더민주는 영입인사인 김병관 웹젠의장을 비롯 관료,변호사,방송인,전직의원등을 포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익산을 공천과 관련,“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도 “여론조사등을 통해 최적,최상의 후보를 찾아내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상황에서 익산을에는 새누리당으로는 박종길, 더민주 김영희, 김지수, 국민의당으로는 조배숙, 김상기, 김연근, 박기덕, 무소속 이석권, 이영로 예비후보등이 나서고 있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더민주와 달리 국민의당 공천은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정희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이 이뤄지면 기존의 조배숙, 김상기, 김연근, 박기덕 예비후보와 경선이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의원은 19대 국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과 예산확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합리적 개혁적인 성향이 총선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선을 지낸 조배숙 전의원은 지역내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며 김연근 전 도의원은 주민밀착 정치력이 주목된다.

 또 박기덕 전세종연구소장은 이번 익산을 후보중 유일하게 행정부 출신으로 유권자에게 어필 될 것으로 판단된다.

 새누리당 박 예비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태능선수촌장을 지냈으며 더민주의 김영희 후보는 시의원을 지내면서 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또 김지수 후보는 노무현 시민문화재 대표를 맡아 활동했으며 무소속 이영로 후보는 전 카이스크 인공위성 센타 연구원,이석권 후보는 몽환마을 이장이다.

 
 전헝남기자 익산=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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