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 현역 추가 컷 오프 없어
더민주 전북, 현역 추가 컷 오프 없어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3.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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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3일 현역의원 등 전북지역 선거구 공천 면접을 실시한 결과 현역의원 추가 컷오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13 총선에서 전북지역 총선구도와 현역의원 경쟁력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의 10개 선거구 가운데 3선의원간 경쟁으로 전국적 관심 지역인 김제·부안 선거구를 비롯 전주을, 무진장·완주,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등 대부분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의 김제·부안 선거구 면접에서 전북도당 최규성·김춘진 공동위원장은 “아름다운 경선을 진행하고 후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중앙당이 후보 토론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두 의원의 요구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 김제·부안 선거구는 중진 대결의 정치적 관심 못지않게 더민주 후보 경선의 흥행을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전·현직 의원 대결로 후끈 달아오른 남원·순창·임실지역도 현 강동원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박희승 변호사간 경선이 예상된다.

 이날 면접을 참여한 모 후보는 “항간에 유령처럼 떠도는 전략공천설은 사실과 크게 달랐다”라고 면접분위기를 전달하고 “각 후보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선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진장·완주와 전주을 지역도 ‘야권통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등 평이한 질문이 주를 이뤄 경선을 통해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경선지역외에 현역이 탈당하거나 컷오프된 정읍·고창과 익산을 지역은 전략공천이 유력하며 군산은 전략공천과 기존 후보간 경선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또 단수후보 지역인 전주갑 등 일부 지역은 1~2위간 여론조사 차이와 중앙당의 전북 총선 전략에 따라 단수 후보 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예상과 달리 전북 현역의원 추가 컷오프가 없는 것은 현역의 지역내 경쟁력과 더민주의 지지율 상승이 이유로 설명된다.

더민주가 현역의원 선거구별 경쟁력 여부 판단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북의원 대부분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북지역 현역의원 11명 가운데 유성엽·김관영·전정희 의원 등 3명이 탈당하고 지역구 1석 축소, 김제·부안 선거구 획정으로 현역인 김춘진·최규성 의원 중 1명은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지난 19대 국회와 비교해 이미 5명의 현역의원이 더민주를 떠나 50%의 물갈이가 이뤄졌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은 더민주의 지지율 상승과 현역 탈당지역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현역 컷오프는 오히려 정치적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라며 “전북 현역의원 컷오프 최소화는 실용주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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