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유발 이륜차 무질서행위
사고유발 이륜차 무질서행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6.03.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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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륜차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반드시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땐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야 하며 안전모를 착용이 필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경찰에서는 이륜차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륜차나 자전거가 통행이 금지되어 잇는 인도에서 인도주행을 할 때 국민불편 국민불안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 도로교통법 제13조 1항에 의하여 통행구분 위반으로 단속하고 있다.

본보는 전주덕진경찰서의 이륜차 사고 예방 대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 이륜차 사고 분석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단속을 병행에도 이륜차 운전자가 안전 장구를 착용치 않고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하여 사망하는 사고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사고가 줄지 않고 안전모 미착용으로 사상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운전자들이 단속기간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하다 단속이 느슨해진다 싶으면 다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얄팍한 심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 이륜차 이용자가 증가와 더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데다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 분명 이륜차는 도로교통법상 차량과 같은데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의식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경찰청에서는 2015년 이륜차 1만5000여 대를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약 33%로 나타났는데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에 25.9% 오후에 38.2%, 저녁시간대 35.9%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륜차 승차자 중에 안전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는 사망률이 4.54%로 착용의 경위 2.21%에 비교해서 2배 이상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가 인도주행을 하는 등 범법행위를 자행하는 등 무질서행위는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동남아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후진국형 교통문화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사고 유형

신호위반이나 기타 주요 교통법규위반 사고로는 음식물 배달을 할 때 조급한 마음에 신호위반이나 역주행 같은 사고 유형이 가장 흔하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고유형이다.

최근 5년간 음식업 이륜차 사망사고를 보면 10대와 20대 청소년층이 전체사망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이륜차 사고자 중 배달 종사자의 경우 중식이 23%, 피자햄버거가 17%, 치킨배달업이 15%, 한식이 12.2% 순으로 발생하고 사망사고의 경우는 중식이 28%, 치킨이 20%, 한식이 12.5%, 피자햄버거가 10%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자나 사망자 중에 가장 많은 사고나 사망 업종은 중식업종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퀵스버스, 음식업종 증가와 음식 배달업으로 인해서 이륜차의 운전자가 청소년이 많아서 교통정체시에 보도침범이나 역주행 등 이륜차운전자의 낮은 안전의식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차로 사이로 주행 중에 일어나는 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륜차의 특성이 차폭이 좁아서 차로와 차로 사이 틈새로 운행하거나 2개 이상의 차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다가 중심을 잃거나 주행 중인 자동차에 충격 또는 추돌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위험행위의 사고를 들 수 있는데 심야에 청소년들이 집단적으로 앞뒤나 좌우로 줄지어서 통행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사고가 있다. 이런 경우는 면허취소나 면허정지가 되고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사고 예방 

이륜차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이륜차는 자동차에 비해서 작아서 운전자 자신을 잘 보여주어야 한다. 흰색이나 밝은색 옷을 입고 전조등, 미등 등 등화장치를 조작해서 타인의 눈에 잘 띄게 해야 한다. 앞차와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거리를 여유 있게 두고 주행하면서 차로의 중앙을 통행하여 좌우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차로와 차로 사이를 통행하거나 자동차 옆에 바짝 붙어서 진행하는 이륜차를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움푹 파이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 우회전 좌회전을 할 경우 원심력이 작용하므로 무게중심의 이동을 통해 중심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균형을 잡았다 하더라도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보다 원심력이 커지면 미끄러진다는 점이다. 아울러 빗길 눈길과 같이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충분히 속도를 낮춰서 원심력을 줄여 주행해야 한다.
 

 전주덕진경찰서 교통계 김윤기 계장 
- 늘어나는 이륜차 사고, 특별단속 예고
최근 스마트폰 어플의 개발을 기반으로 한 배달앱의 급성장으로 배달업산업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달업 사업의 확장은 기존 인력유예에 청소년이나 미성년근로자 등 상대적으로 재해가 취약계층을 대거 유입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덕진경찰서는 3월1일부터 이륜차 특별단속 100일 계획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모착용율이 저조한 하절기는 물론 가을 행락철에도 테마별로 단속 기간을 운영 연중 이륜차사고예방 및 안전모 착율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경찰에서는 모든 이륜차 운전자를 포함 특히 청소년층의 이륜차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 개개인이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 환경 만들기를 위해 운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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