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GAP 인증 뒷걸음질
전북 GAP 인증 뒷걸음질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2.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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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제도가 소비자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농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GAP 인증을 받은 전북지역 농가는 지난해 기준 7천480호, 1만1천9ha로 전년도(2014년)에 비해 219호, 676ha가 줄어들었다.

이는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GAP 인증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와 비교해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 인식이 저조해 농가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농가들의 상황을 반영해 GAP 인증 갱신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늘어난 것이 인증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농관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GAP 인증은 우수 농산물이라는 가치가 있으나 친환경농산물과는 또 다른 만큼 같은 값이라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며 “그러다 보니 GAP 인증 농가들의 실제 수익으로까지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어 2년마다 하는 갱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은 GAP 인증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성 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농관원, 지자체, 생산단체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운영해 지역별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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