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10석 확정, 총성없는 전쟁 돌입
선거구 10석 확정, 총성없는 전쟁 돌입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2.23 17: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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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비례대표 47석, 인구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

    여·야가 제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기준에 대해 23일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전북은 11석에서 1석이 줄어든 10석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4.13총선 50여일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진데다 각 정당마다 총선 출마 후보자에 대한 접수를 마무리했다.

 전북 정치판이 ‘금뱃지’를 향한 ‘총성 없는 전쟁’으로 급속 전환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 합의서에 서명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오는 2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안을 이르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이다, 인구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이며 지역구 인구수는 14만명 이상에서 28만명 이하다.

 여·야가 이같이 선거구 획정안을 합의함에 따라 전북지역 선거구는 현재 11개 선거구에서 ▲전주 갑 ▲전주 을 ▲전주 병 ▲군산 ▲익산 갑 ▲익산 을▲정읍·고창 ▲남원·순창·임실 ▲김제·부안 ▲완주·진안·장수·무주 등 모두 10개 선거구로 개편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지역 선거구는 헌재 결정에 따라 11개 선거구 가운데 인구 하한선에 밑돌고 있는 ▲정읍 ▲남원·순창 ▲무진장, 임실 ▲고창·부안 등 4개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으로 지정됐다.

  김제·완주 선거구는 당초 통·폐합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북지역의 지형 특성상 김제는 부안과, 완주는 진안·장수·무주지역과 통·폐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선거구 획정이 오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13 총선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각 정당 예비후보들은 본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통과에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각 당은 4.13총선 공천을 앞두고 후보자 접수를 받은 데 이어 공천심사에 돌입했다.

 정당별 후보자 접수 현황(현 11개 선거구 기준)은 새누리당이 8개 선거구에 10명, 더민주 25명(평균 경쟁률 2.27대 1), 국민의당 38명(평균 경쟁률 3.45대 1) 등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등 3개 정당은 이달말부터 늦어도 3월 20일전까지 공천작업을 마무할 예정으로 공천작업에 돌입해 공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정의당은 군산과 김제·부안 등 2개 선거구에 총선 후보가 출마해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날 현재까지(선관위 등록 예비후보) 무소속 예비후보 16명도 출사표를 던지고 ‘여의도행’을 꿈꾸며 민심잡기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A씨는 “늦었지만 여·야가 선거구 획정기준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정치신인과 통·폐합 대상 예비후보들도 제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야는 26일까지 선거구 꼭 학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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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02-24 10:41:28
4년 후에는 군산과 전주에서 1석씩 분구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