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복귀 바라보는 각 당의 반응
정동영 복귀 바라보는 각 당의 반응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2.21 17:2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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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전격적으로 국민의당으로 합류를 선언한 것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선의의 경쟁’, ‘분열의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19일 논평을 내고 “정 전관의 국민의당 합류를 적극 환영한다”며 “정 전 장관은 안철수 대표와 함께 깨끗한 정치, 담대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덕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김근식 예비후보는 “(정 전 의원이 전날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언급한) ‘백의종군’이 덕진 출마라는 의미가 의아하기는 하지만 출마를 선언한 만큼 정 전 의원과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정 전 의원도 공정한 경선을 통해 아름다운 결과가 나오도록 끝까지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도 보도 자료를 통해 “전북에서 배출한 거물급 정치인이 활동 무대를 수도권으로 옮겼다가 다시 고향인 전주에 돌아온 것은 ‘실망반 기대반’이다”며 “정 전 장관은 전북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민주 전북도당은 정 전 장관의 국민의당 입당이 개인적 사욕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전주 덕진 출마가 야권 분열을 고착화 시킬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과 전주 출마역사는 분열의 정치인으로 기억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정 전 의원의 새천년민주연합 탈당을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언급하며 “정치 활동이 탈당과 복당으로 점철됐다”라며 “지난해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로 야권이 분열돼 결국 박근혜 정권의 견제라는 국민의 기대에 역행했다”라고 비난했다.

 김성주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장관이 순창에 내려올 때부터 씨감자 재배가 아니라 덕진 출마가 목표였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며 “낡은 정치, 분열의 정치와 한판 싸워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예상대로 ‘대륙으로 가는 길이 덕진으로 오는 길’이 되고 말았다”며 “국민의당 입당과 덕진 출마는 마지막 패착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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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세 2016-02-22 18:19:22
이번 기회에 문빠놈들을 전북에서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 그래서 전북을 이끌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선출하자. 그런데 김근식은 왜 설쳐대는지 이해가 안되네. 안철수 측근이라 그렇게 헛소리하나? 국민의 당이 이쁜게 아니라 정동영이 어절수없이 입당했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그래도 관심가는 것을 안철수는 알았으면 한다. 밑바닥민심을 제대로읽으란 말이다.
전북인 2016-02-22 07:54:20
전북에는 정치대표주자가 정동영 한분뿐이다.
대선주자였던 정동영 희망의정치 기대합니다.
전북도민 2016-02-21 20:35:19
합리적 진보론자인 정동영의 국민의당 합류로 국민의당은 수권야당이되었네요.
전북도민의 한사람으로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