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선거인단 추출과 동시에 투표
더민주, 선거인단 추출과 동시에 투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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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라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일정을 단축해 실시키로 했다.

 기존 선거인단 투표 방식과 달리 선거인단에 선정됨과 동시에 후보에게 투표를 실시토록 했다.

과거에는 선거인단을 구성한 후 일정기간이 흐른다음 경선을 실시했다.

 정치권은 단축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거인단이 구성되자 마자 곧바로 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선거인단 명단이 외부에 노출되는 위험성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추출은 일반국민을 상대로 안심번호로 이뤄지는데 현재 2가지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국민공천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첫 번째안은 ARS에 의한 선거인단 추출이며 두번째 안은 전화면접 조사다.

 다만 ARS에 의한 선거인단 구성은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민주는 그러나 이같은 경선방식이 본선에 대비한 타 정당이 악용할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이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여론조사로 이뤄지는 만큼 일부 선거인단의 역선택 가능성 때문이다.

더민주 모 의원은 전북 총선 구도를 언급하며 “과거 일당체제와 달리 국민의당이 있고 복합선거구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과 달리 경선 결과가 왜곡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더민주는 역선택등 경선 부작용을 막기위해 현재 국민공천선거인단 대상을 더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하자는 안과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더민주는 공천을 위한 지역 실사작업과 후보 면접을 마친후 3월1일 부터 4일 까지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경선은 오는 3월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동안 진행된다.

 또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기간은 21일부터 48시간 주어지며 3월22일 당무위를 거쳐 공천자가 확정된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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