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말하지 않기
외모 말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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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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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한국갤럽이 1994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주기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살아가는데 외모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또는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7%에서 86%선으로 외모를 중시 풍조는 별로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모지상주의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한때 이슬람교당의 지도자가 미녀들은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하자. 못생긴 여성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한다"는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 미녀는 부잣집에 시집 갈수있는 확율이 높기 때문에굳이 공직에 나가지 않해도 된다는 주장이었다.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라해도 지나침이 없다. 성형의 본래 목적이 수술적 기법을 통해 신체의 원래 기능 회복이라는 말은 이미 시대착오적이된지 오래다.

 ▼ 성형이 개인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분명함에 따라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에서는 나무랄 수없는 것이다.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강요하고 차별하는 사회에서 외모 불안감은 그만큼 크다. 드라마나 개그 프로가램등에서 외모를 빗대어 회화하거나 모욕감을 주는 장면이너무 흔하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 자신의 외모가 타인으로 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있다는 긴장감으로 외모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돼 병리적 증상등 악영향이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한 여성단체가 "해보면 달라져요"라는 프로잭트를 시작하면서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살아보자"는 운동에 나선다는 보도다. 능력보다 외모부터 따지려는 사회풍조가 언제나 사라질지 미지수지만 바람직스런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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