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실사작업 돌입, 공천 향배는
더민주 실사작업 돌입, 공천 향배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2.1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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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전북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후보 운명을 결정할 주사위가 던져졌다. 더민주 총선 공천을 가를 공천관리위원회의 선거구별 실사작업이 오늘 부터 20일 까지 진행된다.

 공천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관위 실무팀은 전주 3곳을 비롯 익산 2곳 ,군산 등 전북지역 선거구 실사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선거구 지역실사 결과에 따라 더민주 소속 전북의원의 공천배제 여부와 각 선거구별 공천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총선 후보의 초미의 관심사인 현역의원 컷 오프 결과는 공천을 위한 후보 면접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치권은 컷 오프 결과 발표는 전북지역 선거구 실사작업이 모두 마치는 20일 이후, 다시말해 총선 후보 면접이 시작되는 22일에 앞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공천 로드맵 상황에서 현역의원 컷 오프는 현역의원 평가 결과와 공관위 등 당 지도부 판단에 따른 정성평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종인 대표는 현역의원 20% 컷 오프와 관련, “숫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현역과 정치신인과 경쟁력 등 선거구별 상황에 따라 결정할 뜻을 밝혔다.

 더민주 탈당과 총선 불출마로 현역의원 20%(21명) 컷 오프 기준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진행될 현역의원 공천 배제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정성평가가 이뤄질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치권은 현역의원 평가 발표가 공천 심사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현역의원 평가 결과와 함께 총선 승리의 차원에서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정치권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북총선이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변수와 국민의당과 경쟁 구도라는 점은 현역의원 컷 오프가 전북 총선 전체 구도에서 진행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북의원 컷 오프 진행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공존하고 있다.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전북의원 현역 컷 오프와 관련해,“전북의원 9명이 당 잔류를 선언하면서 더민주 지지율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며 “자칫 현역 컷 오프가 더민주 안정세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 인사는 “전북의원 11명중 2명이 탈당했지만 현역이 모두 공천을 받는것에 도민이 동의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선거구별 공천 방식도 이번 선거구별 실사작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중앙당 관계자는 “지역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선, 전략공천, 단순후보 공천지역이 결정될 것”이라며 “가능한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공관위는 전북지역 선거구 실사작업이 끝나면 오는 22일 부터 후보 면접을 실시하는데 우선적으로 전주, 익산, 군산지역이 먼저 진행된다.

 전북의 나머지 선거구의 경우 국회의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면접이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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