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축구메카 조성’ 본격화
완주군 ‘축구메카 조성’ 본격화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6.0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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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의 글로벌 축구메카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완주군과 현대자동차, 전북현대모터스FC는 전북현대모터스FC 클럽하우스에서 ‘완주군 축구메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입인구 증가와 연계 업종의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메카 조성으로 인한 지역이미지 특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무협약내용을 보면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완주군이 사업부지(19필지 28,225㎡) 매입 ▲현대자동차가 정규규격 축구장 조성(천연잔디 1면, 인조잔디 1면) ▲전북현대모터스가 지역생활스포츠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골자로 체결되었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일원 19필지 28,225㎡규모의 토지매입을 진행 중이며 부지매입과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현대자동차측은 총 4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정규규격 축구장 2면(천연잔디 1면, 인조잔디 1면)과 부대시설을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한해동안 관중동원 1위(33만858명)를 달성한 전북현대FC는 앞으로 ‘비전 2020’을 바탕으로 ▲유소년 클럽하우스 조성 ▲글로벌 축구인재 육성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축구저변 확대 등 축구메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완주군과 함께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전북현대 모터스FC는 현재 2면의 천연잔디구장이 조성돼 있으며 향후 2면의 국제규격의 천연잔디구장과 인조구장이 조성, 완공되면 4면의 구장을 보유하게 돼 1군 훈련은 물론 유소년과 여성축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현대모터스FC 이철근 단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초를 튼실히 다져왔으며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와 완주군 축구메카조성으로 축구를 통한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장은 “전북현대모터스FC는 ‘비전 2020’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우승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0만 도민들이 한 번 정도 직접 축구장을 방문해 준다면 더욱 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현대모터스 클럽하우스는 완주와 전북,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군민 체육수준과 유소년축구발전, 국민건장 증진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헌사업에 완주군도 적극 동참해 지역주민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군수는 토지매입의 어려움과 관련, “지역주민들도 완주 축구메가 조성사업의 취지에 공감할 것이며 주민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할 경우 부지매입에 적극 동참해 큰 어려움이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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