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보다 많은 동문, 임실 신평초 졸업식
졸업생보다 많은 동문, 임실 신평초 졸업식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6.02.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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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78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임실의 신평초등학교(교장 이강영)는 좀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점점 졸업생이 줄어드는 여느 농촌학교와 마찬가지로 올해 5명의 졸업생을 동문으로 맞이하는 신평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진기)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신평초등학교를 나비골프 명문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실외연습장 조성(2008년), 장학금 지원은 물론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들의 뜻을 모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동문들이 매해 졸업식에 함께한 것이다. 신평초등학교는 지속적인 동문들의 지원과 학교의 노력으로 2009년부터 매해 전국단위 나비골프대회에서 단체우승을 빼놓지 않고 있다.

 또한, 동문들과 신평면 지역민의 뜻을 모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귄역단위종합정비사업에서 대리만족권역이 구)신평중학교 폐교에 농촌유학센터 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번 2016년 1월에 신축 건립되어 임실 신평농촌유학센터 학생도 모집을 시작하였다. 농촌유학센터에서는 어울림학교(2015년-2017년 지정)인 신평초등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참여와 중국의 유수 초·중등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해외유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타지역 학생들의 유입은 신평초등학교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졸업생보다 많은 동문들의 졸업식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은 재학생에게는 자부심이 학교에는 활력을 주어 작은학교 희망찾기의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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