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박재만(더불어 민주당) 전북도의원이 군산지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12일 박 의원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군산을 비롯한 경기 평택·대구 경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후보군에 오른 자치단체에서 즉각 반발하는 등 지역 간 갈등과 논란으로 쟁점화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사드를 군산에 배치할 경우 중국과의 관계악화 등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은 물론 한창 탄력을 받고 있는 새만금 신공항·신항만, 한·중경협단지 조성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드 한반도 배치 자체부터 전면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로써는 군산을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수 있도록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북도, 군산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강력한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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