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항공대대 헬기소음, 90dB 초과
전주항공대대 헬기소음, 90dB 초과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02.1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대 사진

전주시 도도동 이전을 앞둔 206 전주항공대대 헬기소음도가 90dB 초과, 도도동 주변 지역주민들의 소음 환경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녹색연합과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등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활주로 주변의 소음피해가 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전주시 송천동 206항공대대 주변 3개 지점에서 헬기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고 92.0dB을 기록하는 등 헬기운영으로 인한 소음이 주민생활의 불편과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단체는 “헬기 활주로 이륙지점부터 약 1.5㎞ 떨어진 곳과 착륙지점에서 1.55㎞ 이격거리의 지점 등 3곳에서 소음측정을 벌인 결과 이착륙 항로에서 헬기 소음도가 매우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새만금지방환경청에 환경갈등조정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을 촉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체 환경평가에서는 소음과 진동 등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문제가 없었다”고 전제한 뒤 “이는 항공기 소음측정방법과 생활환경기준 소음측정 등 방식의 차이도 있다”고 반박했다. 또 “환경단체 등의 주장도 일부 감안해 앞으로 항공대대 인근의 소음차단 시설 등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대대 이전 예정부지 일대 수용예정 토지는 126필지 소유주는 90여 명이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