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환경’이란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 문화, 다양한 교수매체, 감정적인 분위기,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
지난시간에는 창의성의 고전적 4P요소 중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창의성의 고전적 4P요소 중 마지막인 창의적인 환경(creative place, press, environment)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3) 창의적 환경(creative place, press, environment)
‘창의적인 환경’이란 단순히 가정, 가정, 사회 ? 문화적인 영향 뿐 아니라 광의로의‘지식의 상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 문화, 다양한 교수매체, 감정적인 분위기,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창의성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 가정, 학교, 작업장, 문화 등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환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Amabile은 창의성을 죽이는 6가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① 평가 될 것이라는 생각 : 작업 내용이 평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진다.
② 감시 감독의 눈 : 작업을 할 때 누군가 감시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감시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창의성이 저조하다.
③ 보상만을 추구하는 사람 : 눈에 보이는 보상만을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보상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창의성이 저조하다.
④ 경쟁 : 경쟁을 해야 한다는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경쟁을 강조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창의성이 떨어진다.
⑤ 선택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 : 과제를 수행할 때 선택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보다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창의성이 떨어진다.
⑥ 외적인 동기유발 : 일을 할 때 외적인 이유에 집착하는 사람이 내적인 요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질 것이다.
가. 3가지 환경
① 물질적 환경
Cranz(1998)는 창조성을 촉진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다양한 물질적 환경 요소를 손꼽고 있다. 예를 들면 이상적인 작업 공간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이 흘러나와 뇌를 자극시켜 줘야 하고, 구두를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이어야 하고, 널찍한 사무실엔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와야 하고, 바닥에는 천연 모직으로 된 카펫이 깔려 있어야 하고, 신선하고 향기가 공간에 스며들도록 하고,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천연 소재로 된 부드러운 복장,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발코니, 쪼그리고 앉을 수 있는 화장실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아동의 경우 다양한 창의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책, 잡지, 장난감 등 다양한 교재교구가 있으면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Ward(1969)의 연구에 의하면 주변에 물건이 많이 있는 곳에서 발산적 사고 검사를 실시하면 물건이 없는 곳에서 검사를 실시 할 때 보다 더 유창하게 아이디어를 떠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Osche(1990)에 의하면 발달적으로 창의적인 사람들은 성장 할 때에 더 많은 지적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② 심리적 환경
심리적인 환경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를 산출물로 완성하기 까지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심리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심리상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물과 분위기 및 사람이 여기에 포함 될 수 있다. 즉, 심리적인 안전감과 자유, 도전심, 모험심등을 꼽을 수 있다.
③ 자원
창의성을 발현시켜 주는 자원으로는 주변 사람, 기술, 다양한 자료, 장비, 편리함 및 정보와 자금 등이 포함 될 수 있다. (Amabile, 1989, 1996; Hucker, 1995; Yong, 1995) 이러한 자원 중에는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사람을 정서적? 인지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동료나 지지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 4P의 상호작용
창의성을 과정, 산출물, 사람, 환경으로 나누어 과거에는 4P의 요소를 구분하여 연구하였지만, 근래에는 4p의 상호작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전경원, 1997) 1990년 Isaksen은 국제 창의성 연구 학술대회(International Creativity Research Conference)에서 4P를 확장하여 4가지 요인이 상호작용할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고 했다. 즉, 4P의 상호작용적인 본질을 강조했는데 (Isaksen, Murdock, Firestien &Treffinger, 1993) 이는 창의적인 사람은 환경에서 창의적인 과정을 사용하여 창의적인 산출물을 창출해 낼 수 있으며, 창의적인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사람은 변하고 산출물이 만들어 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4가지 P가 상호 작용할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창의적이 사람은 창의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창의적인 산출물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 교육과 창의성 / 2005 / 김선 / 집문당
▷ 문정화·하종덕(1999). 또 하나의 교육 창의성. 서울: 학지사.
▷ 채선희, 2003,「창의성 교육의 필요성」
▷ 박병기(2002). 창의성교육의 기반. 서울: 교육과학사.
▷ 『새국어교육』(한국국어교육학회), 2001.
최한경 구이초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