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국민 안위 위험 노출”
박 대통령 “국가·국민 안위 위험 노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6.02.08 10: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뒤 국가의 국민의 안위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7일 NSC를 개최한 자리에서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면서 “더구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평화를 소망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행위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 뒤 “각 부처와 군인들의 사명과 애국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그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곳이 국회와 정치권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와 국민들에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들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테러방지법을 긴급의제로 국회를 개회해서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도발 행위를 하는 예측 불가능한 북한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내놓는 것이나 다름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군의 현존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고 말한 뒤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대응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용히 2016-02-11 09:32:43
소리없이 압박을 주든 격파를 하든 하면 그만이지,
아무런 실효성도 없는 물 폭탄만 매번 퍼붓는데?
왜 국민들이 물 폭탄을 맞아야 하는지---?
그것도 몇날 며칠 눈만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