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전북콘텐츠코리아랩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전북콘텐츠코리아랩
  • 이신후
  • 승인 2016.02.03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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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한 해가 되고 한 달, 요 며칠은 매서운 한파의 추위 속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바빴던 2015년을 되돌아보며 지난 일들을 정리하고 매년 새로운 것들을 기획하면서 본인이 꿈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꿈은 나만의 것일 수도 있고 모두의 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꿈은 인류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꿈을 상상만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화하여 비즈니스화 시키는 것이 문화콘텐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떠다니는 공중 분재가 나왔다는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일본의 한 제작자가 크라우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린 공중분재(Air Bonsai)가 등록된 나흘도 되지 않아 목표액이었던 8만 달러를 훌쩍 넘어 565,000달러가 후원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공중분재는 ‘에너지 베이스’로 불리는 원통형의 도자기판과 그 위에 떠다니는 공 모양의 화분인 ‘작은별’로 이뤄졌는데 각각 안에 전자석이 설치되어 있어 전기가 흐르면 전자기장이 형성되고 그 힘으로 ‘작은별‘이 떠다니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실제 영상을 보면 화분은 공중에 떠 있을 뿐 아니라 회전도 합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이 나온 것은 일본의 작은 공간 안에 정원을 꾸미는 정원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 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녹여내어 구체화하는 사업이 바로 제가 꿈꾸는 콘텐츠코리아랩입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에게 다양한 기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콘텐츠화되고 사업화되어 전라북도의 원천을 가진 문화콘텐츠가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창작자들의 창의성과 고유성을 인정하며, 가장 먼저 그들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그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제공했습니다. 전문적인 강사들의 강의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여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창작자들께 큰 도움을 드렸습니다. 데모와 기획서가 완성된 팀은 창업발전소 심사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며, 오디션을 끝으로 창업 및 사업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2015년 개소한 전라북도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창업을 하거나 창작을 하신 분들, 또한 취직이 된 많은 사업의 수혜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공모전에 수상하거나 또한 특허를 내어 자신의 아이디어의 가치를 빛낸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국내에서 다른 기업에 콘텐츠를 판매하기도 하고 직접 자신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팀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게임분야에서 중국과 동남아에 진출 계약이 진행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작년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체계를 마련하고 터를 구축하는 데 요점을 두어 어려움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모든 것이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16년 올해도 미래가 매우 밝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무엇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는 신중하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우리 전라북도를 기반으로 지역성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은 특별하고도 중요한 일이기에 우리의 사명으로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뜻을 하나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으며 작년은 그야말로 아이디어가 풍부히 넘쳐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내실을 다져가면서 우리 지역 문화의 가치를 틔워,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영토는 무한합니다. 생각을 현실로, 사업으로, 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얼마든지 확장해 갈 수 있는 새로운 영토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북의 새로운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소망해 봅니다.

 이신후<(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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