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다문화가족, 설 명절 체험
고창군 다문화가족, 설 명절 체험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6.0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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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다문화가족들이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 문화를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5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한국의 설 명절 미리 만나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다문화가족들은 함께 떡국을 만들고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정도 나누고 자연스럽게 한국의 명절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고창읍 마르빅(필리핀)씨는 “한국의 명절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이 없어 명절준비와 손님대접에 걱정이 됐는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연화 센터장은 “고창에도 결혼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문화와 지역정서를 좀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기업인 신우영어조합법인에서 참여한 가정에 바지락을 선물했으며 센터에서는 떡국과 선물을 제공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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