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리더 할 수 있는 시장 필요하다
익산을 리더 할 수 있는 시장 필요하다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2.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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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철 익산시장이 선거법위반에 따른 중도하차로 오는 4월 13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시장 재선거에 8명의 후보들이 시장자리에 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준비된 시장이요, 내가 시장 적임자요, 내가 시장을 하면 익산을 책임지겠다”며 호언장담하고 있다.

 시장 후보에 물망에 오른 인물들을 살펴보면 치과의사부터 행정부지사, 도의원, 도의장, 시의원, 정당인 등 사회경험과 행정경험, 경치경험을 무기로 너도나도 스스로 시장 적임자임을 자랑하고 있다.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자천타천으로 나서는 것은 그 누가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작금의 익산이 처해있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많은 시민들은 전임 시장의 중도 하차와 이로 인한 공백으로 시 전반적인 행정에 불신과 함께 염증을 느끼고 있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익산은 현재 선장을 잃은 채 지난해 11월부터 한웅재 부시장이 선장을 대신해 익산시라는 거대한 배를 몰고 있다.

 한웅재 부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작금의 어려운 난국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지만 익산시를 대표하는 시장은 분명 필요한 게 사실이다.

 지금 익산시가 풀어야 할 숙제가 첩첩산중 쌓여있다. 우선 미분양된 산업단지분양과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과 해외 식품기업과 일반기업유치, 2018년 전국체전 준비와 체육인프라 확충, 시민사회안정 등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시장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이 모든 숙제를 하나 둘씩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면한 숙제를 하나 둘 풀을 수 있는 행정과 정치경험이 풍부한 진정한 리더 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방자치시대에서 단체장은 스스로의 소신만 가지고 그 단체를 운영할 수 없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익산의 관변단체, 익산의 문제점, 익산의 발전 방향, 익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중대한 사명을 갖고 시장에 출마해야한다.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많은 인물들,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자신들의 스펙을 무기로 익산시를 리더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내가 진정 익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익산을 책임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보고 출마하기 바란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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