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FTA 수출전진기지의 꿈
새만금, 한중FTA 수출전진기지의 꿈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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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신성장동력, 글로벌 경제특구 ‘웅비’

한중FTA를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이 창조경제 신성장동력의 축으로 육성된다.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새만금개발청의 올해 업무 계획에는 오는 2017년까지 선도사업 가시화라는 1단계 목표 아래 우선적으로 올해 2대 전략 6대 중점 과제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의 1단계 목표는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통한 한중FTA의 수출전지기지 조성과 새만금 산단에 대한 맞춤형 투자유치, 동서2축을 비롯한 남북2축과 신항만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이 핵심이다.

전북도와 새만금 개발청은 가장 우선적으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한중 FTA 수출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3월 양국 간 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공동사업 추진을 지속 논의한 뒤 역할 분담 등 협력 모델을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산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유치활동을 실시하여 1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협약(MOU) 체결 등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인허가 관련 전담팀(TF)을 설치해 산업단지 투자기업들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틸리티(전기, 통신, 가스)를 적기에 공급하여 기업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조세 감면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방안이 연내 마련되면 새만금의 투자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새만금특별법 및 관련법 개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국내외 잠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도 이뤄지게 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착공한 동서2축도로는 공정률 30%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되는 남북2축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실시설계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 조만간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1년 착공된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하고,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은 금년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새만금을 위해 관광레저용지 초입지 및 신시, 야미용지에 대한 조기 개발도 추진되며 아리울 간척사박물관(가칭) 건립,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대표축제 개발 등도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장 관계자는“새만금은 전북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개발해 나갈 것이다”며“개청 이후 마련된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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