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하정열 후보 전략공천, 총선 점화
정읍 하정열 후보 전략공천, 총선 점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31 14: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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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에 맞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1호 하정열 후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9번째 영입인사인 하정열 예비후보(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를 20대 총선 정읍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내정했다.

 더민주 핵심관계자는 “전략공천 1호로 하정열 원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당에서 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도 하기 전에 더민주가 공천자를 확정함에 따라 전북총선이 조기점화 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설 연휴가 끝나는데로 늦어도 오는 15일을 전후로 현역의원 20%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20대 총선을 본격화 하고 국민의당도 2일 창당대회 이후 공천방식 마련 등 공천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2대1 인구 상하한선 결정에 따라 10개로 선거구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빠르면 일부 선거구에서 각당의 공천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더민주의 경우 정읍의 전략공천을 비롯하여 일부 선거구는 현역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체 선거 중 몇곳만을 제외하고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당 또한 이변이 없는 한 더민주를 탈당한 유성엽(정읍)·김관영 의원(군산)의 공천이 확정적이며 새누리당도 대부분 공천자가 드러난 상태다.

    더민주의 하 후보의 조기 전략공천은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고 전북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역이 탈당한 정읍·군산뿐 아니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더민주 후보들이 상대후보에 비해 열세지역은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뜻이다.

 익명을 요구한 더민주 소속 모 의원은 “경선이 원칙이지만 본선에서 무조건 지는 후보를 공천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며 “공천은 최상·최적의 후보를 선출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일부 선거구에서 현역의원 평가에서 현역의원이 살아남은 선거구도 전략공천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민주 중앙당 관계자는 하 후보의 조기 전략공천과 관련해 “당 사활을 걸고 진행된 외부 인사 영입 대상이 될 정도로 통일·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정읍 총선 후보로 자격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 후보의 지역내 낮은 인지도가 총선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그래서 당 공천자로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조기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읍은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로 선거구 인구미달로 이번 총선은 정읍·고창 선거구로 획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후보는 정읍 호남고 출신으로 독일육군사관학교 졸업한 국방과 안보분야의 전문가로 서강대에 독일독문학을 전공했다.

 이번 총선 출마와 관련 하 예비후보는 “지난 38년간의 군생활은 국방과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지적, 전략적 자산을 충실히 축적하는 경험이었다”며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권교체와 평화적 남북통일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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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인 2016-02-01 10:02:09
그래도 유성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