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코미디 파티’, 알까기 부활
전주MBC ‘코미디 파티’, 알까기 부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0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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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MBC가 지역방송 최초로 코미디프로그램 ‘코미디 파티(담당 PD 장인석·한승우)’를 신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전파는 2월 6일 오후 5시에 탄다.

 사실, MBC는 전설적인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와 특별했던 ‘개그야’등의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코미디 명가라는 명성을 얻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9월 ‘코미디의 길’을 끝으로 현재까지 코미디 프로그램은 전무,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코미디 콘텐츠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주MBC가 실종된 MBC코미디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코미디 파티’제작 소식은 지역 방송가에도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 되고 있는 것.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콘텐츠로서의 경쟁력과 함께 지역방송의 제작역량 또한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 18일 전주MBC 공개홀에서는 300여 명의 방청객이 참여한 가운데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미 SNS를 통해 지역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도 남은 현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웃음바다, 그 자체였다고. 재미있는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코미디 파티’는 웃음과 재미가 검증된 프로그램들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심에는 ‘최양락의 돌아온 알까기’가 있다. 뼈 속까지 개그맨, ‘뼈그맨’으로 불리는 최양락이 돌아온 것도 기념비적이지만, 도내 14개 시·군 이장들이 참여해 신선한 재미와 동시에 지역성까지 덤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MBC개그맨팀(김완기, 오정태, 김경진 등)도 출연한다. 오정태와 김수미의 발칙한 팝 판소리 한바탕 ‘꼬부랑 소리부부’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 들어맞는 코너 중에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 내리는 완산동’에서는 세 남자의 로맨틱한 고백,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폭소를 유발하는 못난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전유성이 이끄는 청도 철가방극장 단원 12명이 출연하는 공개코미디 코너로 무대를 꽉 채운다.

 이들은 총 4개의 코너를 선보이는데, 현기증을 일으키는 너무나도 무거운 그녀가 등장하는 ‘국화꽃향기’에서는 난데 없이 쓰러지는 그녀를 받치기 위한 애인과 부모님의 고군분투기가 폭소를 낳는다. 지옥의 유격훈력을 코믹하게 담아내는 ‘진짜 사나이’, 샴푸를 활용한 예술가의 내 멋대로 퍼포먼스 ‘목욕탕 개그’, 환장할 커플이 등장하는 ‘님과 함께’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외에도 마술과 코미디를 접목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개 마술쇼 ‘마술코미디’로 공개홀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전주MBC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들은 심혈을 기울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도내 개그인재 발굴을 위해 월 1회 공개오디션을 열어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미디 파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본방송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5분 재방송으로 일주일에 두 번 만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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