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공정한 근무평가기준 마련
익산교육청, 공정한 근무평가기준 마련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6.01.2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교육청이 공정한 근무평가기준을 마련해 만족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은 2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관내 교육행정직 및 사무운영직 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최초로 공정한 근무성적평정 운영규정 제정을 위한 수평·공감 토론회를 가졌다.

 그동안 지방공무원 근무성적평정이 단순히 경력순으로 배치하거나 인사권자의 재량에 의한 평정방식으로 평가됨으로써 공무원들의 실적과 능력, 근무여건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평정대상자가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는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근무성적평정 기준을 제정함으로써 근무를 기피하는 학교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평가되고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익산교육청은 근무성적평정 운영규정 제정안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관내 지방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평평평 동아리’를 운영했고 그 결과물인 활동결과보고서를 기초로 평정기준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 업무량을 학교현황, 인적현황, 사업현황, 차량현황 등 36개 세부항목으로 계량화해 객관적인 평가 방법을 적용하는 한편 개인별 추가업무 실적 반영을 위한 정성평가 항목을 뒀다.

 또 개인별 경력과 실적등을 계량화함으로써 지금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정점을 산출한다는 것이다.

 익산교육청 관계자는 “합리적인 전보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도내 최초로 ‘학교선택 전보희망제’를 도입하고 올해 1월 정기인사 때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공정한 근무성적평정운영을 위해 이번에 준비한 ‘근무성적평정 운영규정’이 제정 운영되면 익산관내 지방공무원 근무성적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제고돼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