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vs국민의당, 창과 방패 싸움 시작됐다
더민주vs국민의당, 창과 방패 싸움 시작됐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26 18: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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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때리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막고,창과 방패의 싸움이 시작됐다.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이 총선 전략지로 호남을 선택하면서 더민주를 연일 때리고 있다.

26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을 계기로 전북 총선 지형도 야권진영의 주도권 싸움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이를두고 새누리당을 겨눠야 야당의 총구가 서로를 겨냥하고 있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물론이고 도민 여론도 “총선승리를 징검다리 삼아 정권교체의 책임을 져야할 야당이 한심스럽다”라며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주도권 확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도민중 상당수는 국민의당이 국민회의와 통합등 호남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새정치를 통해 중도세력의 흡수등 야권의 외연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치 않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전북 도민중 한 사람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초반 고공행진을 하다 떨어지고 있는 것은 호남 정당의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다”라며 “창당의 초심대로 전국정당,선명성 확보등 새정치를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제 국민의당은 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 국보위 참여를 두고 연일 비판하고 일부에서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고 있다.

 더민주의 선대위 구성을 두고도 ‘친노 패권주의가 살아 있다’는 식의 말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권의 모인사는 국민의당의 더민주 비난를 두고 “지금까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몇번이나 했는지 묻고 싶다”라며 “야당의 불모지인 영남지역 세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같은 공세에 더민주는 외부인사 영입에 총력전을 벌이고 썰전의 이철희씨를 비롯 전북출신 김병관 웹젠 의장등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인사들 중심으로 전국 투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더민주 영입 인사들은 오는 2월2일 전주에서 도민과 함께 토크쇼를 갖고 당 지지율 회복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더민주는 26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계속된 공격과 관련, “더이상 적절치 못한 비난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대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 당으로써는 대단히 거북한 표현들이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도 대변인은 고김대중 대통령의 외부인사 영입을 언급하며 “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은 화해와 용서, 통합”이라며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민정당 출신의 김중권씨를, 국정원장에는 이종찬씨를 임명했고, 노 전 대통령은 김종인 위원장을 초대 부총리로 영입하기 위해 두 번씩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 국민의당 공격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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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2016-01-27 13:22:40
전주민심은 더민주를 떠낫습니다. 보이는것도 없고 들리지도 않는 귀와 눈을 가지신분들 이제 편히 쉬심이
전북인 2016-01-27 10:45:49
전북은 정동영 정치맹주 리더가 필요함.
송천 2016-01-27 10:23:28
도민들 야권통합세력 지지
이 기자는 문재인당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