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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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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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국장은 우리나라와 일본·중국에서 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인도네시아·네팔 등 동남아시아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이미 미국·서아프리카 등 의외로 많은 나라에서 먹고있는 음식으로 국제화됐다.

 ▼ 러시아에서는 청국장을 우주식품으로 개발하는 등 최첨단 식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음식으로서의 구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지 않으면 제맛이 나지않는다. 청국장은 반드시 짚으로 얽은 오쟁이에 담아 짚으로 덮어 발효시켜야 제맛을 내는 것은 물론 점액질인 실이 많아진다.

 ▼ 다음에는 흙으로 구운 오지 그릇에 보관해야 맛이나고 실이 변하지 않는다. 양은 그릇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청국장을 만들려 하면 잘 뜨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제맛도 않난다. 이처럼 전통음식은 나름대로 전통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그 고집을 보장하지 않으면 음식도 심통을 부려 제맛을 내지 못한다. 청국장의 건강효과는 주로 점액질 물질에서 나온다고 한다.

 ▼ 우리 문헌에 청국장의 이름인 "시"가 처음 기록에 나오는 것은 삼국사기다. 신라의 왕이 왕비를 맞을 때 폐백 품목의 하나로 "시"라는 음식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아 청국장의 역사는 유구하다. 발해 건국 시기에도 "책성지시"라는 음식이 있는데 군량으로써 보관하기 편리한 청국장임을 알 수있다

 ▼ 청국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것은 병자호란 때 참전한 청국병사의 군량이라는데서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청국장은 고구려 등 한반도가 대두(大豆)문화권의 종주국으로서 우리 선조가 창출해 낸 발효식품으로 한국이 종주국임은 부인 할 수없다. 요즘 짝퉁 청국장이 적지 않게 나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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