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재단 이사장과 최병로 중장 육사 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태권도를 통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강인한 정신력, 체력 증진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은 육사생도 태권도 교육 및 수련 등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추후 국내·외 태권도 교류 프로그램 개발의 공동연구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육사는 재단 직원 및 연수생에 대해 안보교육과 육사 시설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의식 강화와 태권도 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 협약에 이어 해군사관학교 및 공군사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 해, 공군사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작년에 태권도원을 방문했던 미(美)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와의 교류를 정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후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휘관이 될 사관생도들이 생도 시절부터 한국인의 기상인 태권도를 함께 수련하며 육체적 단련은 물론 정신적 수양, 그리고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다는 복안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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