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 탈당 정읍, 군산 이외 전략공천 없다.
더민주 현역 탈당 정읍, 군산 이외 전략공천 없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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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오는 27일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함께 김종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김 선대위체제 출범에 따라 더민주 공천방향 등 전북지역 공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민주 소속 모 의원은 "현역의원 탈당 등 어려움을 겪었던 더민주의 지지율이 회복단계에 있다"라며"더민주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더민주의 지지율 상승과 문 대표의 '호남에서 전략공천 없다'라는 말은 주목하고 정읍과 군산 등 현역의원이 탈당한 지역을 제외하고 당헌·당규에 따른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민주 핵심관계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당 공천 방향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라며 "결국 시스템에 따라공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에서 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전북에서 전략공천 없이 경선을 통해 공천자가 결정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1월 셋째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지역 더민주 지지율은 32%, 국민의당 지지율은 26%로 나타났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으나 국민의당은 30%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1월 첫주 조사에서는 더민주 19%, '안철수 신당' 41%였다.

 국민의당의 경우 안철수 신당에서 국민의당을 이름을 바꿔 여론이 진행한 탓도 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론 주장 등 우향우 전략과 당 내분사태가 41%의 지지율이 불과 2주만에 15%포인트 빠지는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한 것이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더민주는 설연휴가 끝나는 2월10일경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역이 탈당한 정읍과 군산을 제외하고 공천작업을 본격화 한다.

 경선은 안심번호 제도 도입으로 휴대폰을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2월말 까지 공천을 모두 끝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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