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도당 총선체제로 전환
더민주 전북도당 총선체제로 전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21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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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전북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도당체제를 총선 조직으로 전환하는등 텃밭사수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또 더민주는 탈당설이 나돌던 박영선 의원의 당 잔류 선언과 함께 현재의 당 지지세를 더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의당은 전남도당,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호남 지지율을 회복한다는 생각이다.

 더민주 전북도당 김춘진·최규성 공동위원장은 20일 도당에서 회의를 갖고 전북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도당은 전북 총선 승리를 위해 전주지역 김윤덕·이상직·김성주 의원 등 전주 3인방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치적 선명성과 추진력, 개혁성을 담보로 전북 총선을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박민수 의원(무진장·임실)을, 총선 기획단장으로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 공약기획개발 단장으로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을 임명했다.

 익산시장 재선거 등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상직의 원이 맡았으며 대변인으로 박재만·정호영·이혜숙 도의원이 임명됐다.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전주 3인방의 전면 포진은 국민의당 등 야권신당의 바람을 전북 정치 1번지인 전주에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본방인 전북지역에서 구민주당이 전주·익산 시장 선거를 제외하고 전북 전역에서 승리했다.

 다시말해 더민주 입장에서 전북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가 외부 원심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전주 3인방의 발탁 요인이 되고 있다.

더민주 전북도당이 총선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박영선 의원은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 더민주를 지켜봐 달라”며 당 잔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21일 “이제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에 찾아왔다”며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국민의당은 21일 한때 ‘안풍(安風)’ 진원지였던 호남지역에서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개최, 창당을 본격화한다.

 연이은 탈당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던 더민주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등세에 접어든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 지지세가 한풀 꺾이는 등 ‘컨벤션 효과’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날 창당대회로 반전을 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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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야당지지자 2016-01-23 19:57:19
4월총선의 화두는 낡은 독점양당제의 여야국회의원물갈이 심판 그리고 새 생산적 다당제의 탄생입니다. 무능독점양당제가 결국 무능국회(선거구실종사태)와 무능정부( 오만+ 불통 )과 무기력한 정치문화를 초래했습니다.
새로운 강력한 3당의 등장은 20대국회를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3당이 소통하는 생산적인 다당제와 새국회문화로 만들것입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투표에 꼭 참여하여 다당제와 새국회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