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행보, 총선 핵심으로 부상
시·도의원 행보, 총선 핵심으로 부상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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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전북 총선에서는 단체장을 비롯 시·도의원등 지역 정치권 역할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분열로 그동안 전북을 텃밭으로 했던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공천이 당선을 과거처럼 보장하기 쉽지 않다.

안철수 의원의 더민주 탈당과 무소속 천정배의원의 신당창당 추진으로 전북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은 특정 정당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전북 총선 전망과 관련해 당 대당 싸움속에 후보의 인물경쟁, 정책 등에 승부가 결정되고 일부 선거구는 지역 정치권 인사의 행보에 따라 승부가 예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군 기초의원은 각 국회의원 선거구의 모세혈관으로 비유될 정도로 후보의 조직력의 우열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민주 소속 모 의원은 “총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각당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과거와 달리 불과 1-2%의 득표율 차이로 국회의원 선거 당락이 결정될수 있다”라며 “사실상 각 후보진영이 지지층의 투표율 참여를 높이고 선거 조직을 모두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총선이 백병전 성격을 갖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야권분열로 단체장, 시·군의원들도 이번 총선에서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관망할수 없는 상태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2년후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더민주 후보를 지지했던 시도의원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을수 없고 반대로 더민주를 탈당한 시도의원이 복당을 통해 출마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더민주를 탈당한 정읍과 군산을 비롯 일부 지역에서 시도의원이 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더민주 소속 모 도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패하면 2년후 진행되는 지방선거를 자신할수 없는 것”이라며 “총선 승리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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