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 원장
[경제단체장]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 원장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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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단체장의 각오 <11>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의 임상종 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 6차 산업화 등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여건도 성숙하고 있다.

임 원장은 이와 관련, “수입 농산물과의 차별화, 품질 고급화, 비용절감 및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식량작물 생산, 유통, 소비, 수출 등 전방위에 걸쳐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쌀 소비확대와 수출 쌀 생산·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겠다”며 “막걸리, 가공 밥, 쌀 과자, 기능성을 강화한 쌀 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쌀 가공식품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원장은 또 “건강 기능성 식품시장의 원료가 되는 다양한 기능성 식량작물과 소비자 기호형 맞춤형 신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전제, “식량작물의 품목별 가공특성을 밝히고 가공·제조(2차산업), 유통판매(3차산업)와 접목해 농가와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여 농가·농촌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밭작물 안정생산과 생력기계화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임 원장의 각오다. 그는 “기능성 잡곡 등 밭작물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기술도 육성해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된 모든 기술을 선별·취합하여 농업인과 산업체 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농업의 발전과 급변하는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정부와 기관, 농민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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