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탈당 러시, 당원 입당도 꾸준
더민주 탈당 러시, 당원 입당도 꾸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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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당내 내홍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 도의원 등의 탈당이 잇따고 있는 가운데 일반당원 입당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탈당자 수는 총 691명, 입당자 수는 3천6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월별 탈당자 수는 지난해 8월 64명, 9월 70명, 10월 57명, 11월 43명, 12월 255명, 올들어 이날까지 202명 등이다.

반면 입자자 수는 지난해 8월 2천320명, 9월 260명, 10월 350명, 11월 40명, 12월 370명, 올들어 현재까지 355명 등으로 입당자 수가 탈당자 수에 비해 무려 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탈당자는 유성엽·김관영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2명과 장세환·조배숙 전 국회의원, 진봉헌·김대열·양영두 전 중앙당 및 도당 고문, 채수찬 전 의원, 곽인희 전 김제시장, 이병학 전 부안군수 등이다.

이와 함께 도의원 가운데 장학수·이성일·양용호 의원과 14일 의원직을 사퇴한 김광수 전 의장 및 김연근 전 행정자치위원장 등 모두 5명과 정읍시의회 김승범 의원 등도 사퇴했다.

도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한 것은 같은 지역구인 유성엽·김관영 국회의원이 탈당하거나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해 4.13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더민주 전북도당 김갑봉 사무처장은 “당내 문제로 선출직 당원과 고문들이 잇따라 탈당했으나 일반당원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하루빨리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해 4.13 총선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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