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경제단체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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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단체장의 신년 각오 <7>

 이양호 농촌진흥청 청장의 신년 각오는 여느 때와 다르다. 개방 확대와 기후변화,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올해도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이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런 도전은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직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청장은 ‘고객·현장·정책 중심’, 이른바 ‘고·현·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을 융복합해 농업을 첨단화·자동화·고부가가치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곤충과 농축산물을 이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등 우리 농업의 고부가 산업화에 전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청장은 또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확산에 힘쓰겠다”며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수확 등의 기계를 집중 개발하고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함께 재배양식을 표준화하는 등 밭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품가공기술 등을 결합해 농업을 6차산업화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과업도 중요하다.

그는 이와 관련, “생산위주의 농축산업을 가공·유통·체험·관광 등으로 6차산업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특히 시장 개방을 우리 농축산물의 수출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중국 등 FTA 체결국 시장에 진출하여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작목별·시기별로 적기 영농 지원과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등 맞춤형 현장기술 지원을 연중 추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 청장은 “기술 선진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도국과 농업기술 전수 및 유전자원 공동개발 등 호혜적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파리협정으로 신 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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