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占)을 보는 심정
점(占)을 보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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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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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대개 운세를 알아보려는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자기가 계획한 일이 잘 될것인지.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할 때 .자기 또는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다고 생각 할 때 점을 본다.

 ▼ 주로 성인들이 찾던 점집을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게 된 시기는 불과 몇년 안된다. 서울의 번화한 거리에는 점술 카페라는 곳이 생기고 프랜차이즈 형 점집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점 열풍은 인터넷이 크게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일어났다.

 ▼ 점술인이나 역술인들의 인기가 높아가자 영어를 섞어가며 인생 상담해주는 해외 유학파 엘리트 점술인들까지 등장.젊은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었다. 한 때 젊은이들에게 유행처럼 번진 점치는 풍조가 요즘에도 주 고객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점을 보거나 역술인을 찾는 젊은이들의 심리적 특성은 어른들과는 다르다.

 ▼ 대개 성인들은 지금 처해있는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데서 점을 보거나 역술인을 찾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청소년등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에서다. 돈을 주면서까지 귀신의 신통력을 얻어보려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결혼도 포기하고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 백수들이 자신감을 상실하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점에 기대는 현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점괘에 일순간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여기에 의지해서는 안될 일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의지력이다. 젊은이들이여 자신감으로 한 해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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