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의 정계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더민주 정청래 최고위원이 9일 순창을 방문했다.
정치권은 정 최고위원 방문을 정 전장관의 정계복귀와 더민주 복당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청래 더민주 최고위원은 9일 오후 5시경 정 전 장관이 머물고 있는 전북 순창의 복흥산방을 찾아 약 4시간가량 긴 대화를 나누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 최고위원은 정동영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의장시절 당직을 맡아 ‘친DY계’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정 전 장관의 정계복귀와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과정에 문재인 대표와의 가교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가정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날 밤 9시까지 머물면서 두 분이 오랜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최근 야권 신당의 창당 움직임과 야권 단일화,복당문제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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