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행복지수찾기
우리 가족의 행복지수찾기
  • 이길남
  • 승인 2016.01.0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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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는 적어두고 보세요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 주어진 열 두 달은 제대로 값지게 써보리라. 새해를 보며 소망을 빌고 다시 힘을 내어 첫 출발을 다짐해본다.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일,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먹은 것이 참 자랑이었던 것이 성인이 되고보니 부담으로 자리잡아간다.

100세 시대라 앞으로는 너도나도 오래산다는데 그저 수명만 길어져 할 일없이 나이만 먹고 있으면 안될 것이다. 어떤 삶이 바람직한 삶일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의 노예가 되어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맞벌이를 선택한 가정들이 많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이를 맡겨 키우다 보니 어린 아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맡겼다 찾아오고 초등학생은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거나 이런 저런 학원으로 엄마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 돌고 다니다가 저녁이 되어야 부모님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온다.

저녁시간에서야 함께 만나 이야기 몇마디 나누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하다가 잠들고 다시 아침이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이가 좀 크면 낫겠지’ 하면서 힘든 고통의 시간을 감내한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간다.

바람직한 삶을 위해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포기 해야할까. 내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 우리 가족의 행복지수는 어느만큼일까. 내 인생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새해의 시작이다. 한 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내가 건강하다면 더욱 하고 싶은 일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 건강한 생활을 하는 좋은 습관을 기르자.

그리고 내 인생은 물론 우리 자녀들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책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어떤 책이든지 내가 좋아하는 흥미있어하는 책부터 찾아 읽어나가면 그 방면에서는 어느순간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귀가 있으면 적어놓은 습관도 참 좋다. 작은 메모지에 적어 주변에 붙여놓고 자주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고 다짐해보는 것이다.

좋은 시는 그대로 옮겨 적어 붙여놓고 외워보는 것도 좋다.

집에서 늘 바쁘게만 보이던 엄마, 아빠가 가끔씩 책을 보고 좋은 글귀를 적고 시를 외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는 저절로 보고 배운다.

쫓기듯 삶을 살아가다보면 후회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가끔씩 내가 있는 곳을 되짚어보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면서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2016년 한 해는 좀 더 알차고 보람있게 그리고 천천히 살아가보자.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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