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이자, 출판기념회 봇물
인지도 높이자, 출판기념회 봇물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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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도내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와 전 국회의원 및 지사, 정치신인들의 출판 기념회가 오는 13일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선거일 90일전인 오는 14일부터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의정보고회 및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도내지역 현역의원 11명은 지난해말부터 의정보고회를 가질 수 있는 13일까지 자신의 정치활동을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보고서 제작해 당원들에게 배부하는 등 4.13총선을 앞두고 직·간접의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역의원에 비해 열세인 인지도 등을 높이기 위해 전 지사 및 국회의원, 정치신인들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각인 시키기 위한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전주 완산을에서 출마할 예정인 엄윤상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서신동 K빌딩 15층에서 함께하면 희망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자서전인‘엄마처럼 친구처럼’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실제 민선 1~2기 지사를 지낸 유종근 전 지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N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신작 저서인 ‘유종근이 말하는 경제돌파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유종근 전 지사는 6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책을 쓰면서 정치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장하성 교수와 채수찬 전 국회의원 등 4명의 석학을 모시고 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유 전 지사는 4.13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지인들은 도지사를 8년 지낸 전주와 고향인 정읍, 고등학교를 나온 익산 등에서 출마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내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4.13 총선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전 의원은 7일 오후 2시 익산 힐스코트 웨딩홀에서 ‘내 마음의 보석, 익산’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를 갖는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2012년 총선에서 낙선 후 그 후유증을 극복하고 익산을 떠나지 않고 곳곳을 누비며 익산의 과거를 뒤돌아 보고 익산의 현재의 모습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재발견 하며 미래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담고 있다.

완주에서 출마를 선언한 유희태 예비후보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완주군 봉동읍 선거사무소에서 자서전인 ‘마음에 꿈을 크게 크려라 3.0’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장수에서 출마하는 안호영 예비후보는 9일 11시부터 완주군 봉동읍 완주고등학교에서 자신이 직접 쓴‘살만한, 그렇게 사랑할만한’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강수 전 고창군수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12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어린시절부터 민선 3~5기 고창군수 재임시까지 의사와 군수, 교육가로서 살아온 인생역정을 담아낸 ‘열정 초강수, 비전 이강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정읍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진 김태룡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지난 26년 동안 정읍신문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사례를 담은 두 번째 자서전인 ‘대의(大義)’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에 앞서 김광수 도의회 의장과 정운천 전 장관, 성은순 금성장례식장 회장 등이 4.13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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