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컨벤션 무산, ‘플랜 B’ 만지작
종합경기장 컨벤션 무산, ‘플랜 B’ 만지작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1.05 17:3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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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전주공장부지에 컨벤션센터 건립하는 차선책에 관심 집중
▲ 대한방직 전주공장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전주 종합경기장 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대한방직 전주공장부지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차선책, 이른바 ‘플랜 B’에 다시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의 우선 매수협상자인 한양제이알디의 실사 기한이 이번 주까지 남아있어 본 계약 성사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무산으로 국비까지 반납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전주시가 ‘플랜 B’를 위기 탈출의 기회로 선택하지 않을까하는 예측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지난해 8월 전북도에 제출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대형공사입찰방식 심의가 유보돼 해를 넘기면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할 줄 알면서 국비 70억 원을 연말에 넘겨 준데 에 불편한 심기를 품고 있어 ‘플랜 B’로 전북도에 반격을 가하는 시나리오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주 내로 대한방직 전주공장의 실사를 마치고 본 계약을 체결하든지, 아니면 차순위 협상자인 부영에게 바통을 넘겨야 하는 한양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도 지역사회의 흥미진진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양이 대한방직과 전주공장 부지 매각의 본계약을 체결한다 해도 전북도 소유의 부지 문제와 용도변경에 따른 특혜시비를 줄이기 위한 전주시와의 기나 긴 줄다리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종합경지장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무산으로 위기에 처한 전주시와의 협상이 종전보다는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양과의 아무런 접촉이나 사전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플랜 B’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게 전주시의 입장이다. 전주 종합경기장 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무산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계획을 모색하고 있지만 ‘플랜 B’를 검토대상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의 우선 협상자인 한양의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주시와 지금까지 아무런 사전협상이나 접촉이 진행된 게 없다”며 “종합경기장 컨벤션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서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주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든 전주시의 허가를 얻어내 개발 사업을 진행시켜야하는 대한방직 전주공장의 최종 인수자와 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해진 전주시가 과연 ‘플랜 B’ 카드를 선택할지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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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16-01-07 10:16:36
대통령 잘못뽑으면 국가가 이모양 시장 잘못뽑으면 전주시가 그모양 지역발전 할려면 새누리당 뽑아라 전라도는 여당에 적국인데 예산을 주곘냐 국비를 타오기도 힘든데 줘도못먹는 사람을 뽑는 사람이 ㅂ ㅅ
노답 2016-01-06 14:52:17
너나 없이 자기밥그릇만 챙기는데... , 대승적차원에서 대범하게 일할수 있는 사람 어디없나?
shekq 2016-01-06 14:48:31
전주시장을 외부전문경영인으로 교체시키는 조례 만들어라.
외부 외부 전문경영인이 훨씬 더 전주시와 전북도를 발전시켜 놓을것 같다.
ㅇㄹㅇㄹ 2016-01-05 23:30:48
정말 한심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