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되게 하소서
착한 사람 되게 하소서
  • 장선일
  • 승인 2016.01.03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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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뒤로하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늘 그렇듯이 새로운 각오로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곤 한다. 어떤 사람은 과도한 계획을 세운 나머지 몇 일만에 포기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성공하기도 한다.

기왕에 새해에 세우는 계획이라면, 개인의 발전은 물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착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실을 얻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실을 얻는다”는 진리 속에서 우리는 생각을 하고 실천할 방향을 정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멀리하고 착한 마음으로 올바른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과 같이 모든 일에는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인과의 법칙이 있는 것이다. 즉, 자연의 법칙이 만들어 내는 공정한 흐름이 있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러한 진리는 개인은 물론 사회나 국가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2016년에는 새로운 희망 속에서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소망해 보지만 여느 해보다 경제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쟁점사항들이 예고되어 있어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세계경기가 하향 속에서 국내경제는 정체상태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으나, 미국발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 주택공급정책의 변화, 청년실업 등 여기저기서 어렵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은 물론 사회·경제 지도자들이 건전하고도 착한 마음으로 경제정책이라는 씨를 뿌려야 한다.

지금 정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착하고 정의롭다면 그 사회와 국가는 틀림없이 번영과 발전이라는 미래가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부정과 폭력 그리고 패권주위에 빠져든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다면 쇠퇴의 길을 걷다가 결국 패망하게 될 것이다.

주어진 일에 성실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의욕적인 착한 사람이 많은 사회는 반드시 행복하고도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착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미덕을 베풀 때 그 국가는 평화와 번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일찍이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불행과 고통을 그대로 보아 넘기지 못하는 마음 즉,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이 있다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사회가 다변화 되면서 무한 경쟁으로 치닫다 보니 본래의 선한 마음을 상실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다. 남의 불행이 곧 자기의 행복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팽배해지고 있는가 하면, 물질만이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욕심 많은 사람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가난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반면에 외적으로 대단한 것이 없다 해도 마음이 넓고 정직한 사람은 풍요로움이라는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항상 이 진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100일 후면 총선이다. 새해 벽두부터 선거구 획정에 대한 합의가 무산되어 표류하고 있고, 작금의 야당에 머물 수 없다며 당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왜 이 지경에 이르고 있을까? 깊이 반성해볼 일이다.

총선에서 당선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 이기적인 생각, 변덕스런 감정을 버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훌륭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먼저 고통 받는 사람에게 착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우리가 처한 고통의 현실을 분석하고 이를 헤쳐나갈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착한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 반대로 남을 불쌍히 여기는 측은한 마음이 없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면서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설치면 표를 던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가 시끄럽다는 것은 탐욕스러움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2016년 새해에는 탐욕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면서 사랑 할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이 우리지역과 나라를 이끌어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장선일<전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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