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주 완산갑, 신당 출현으로 복잡한 양상
[총선] 전주 완산갑, 신당 출현으로 복잡한 양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5.12.30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연합) 김윤덕 의원 대 김광수(더불어민주당) 전북도의회 의장, 전희재(새누리당) 전 행정부지사간 3파전 이었던 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선거는 안철수 신당 출현으로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유창희 전 도의회 부의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기동 변호사가 안 신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유종근 전 지사가 최근 총선 출마에 염두를 둔 행보를 하고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최범서 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상임감사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도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어 새누리당내에서도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 속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독주속에 타 후보의 추격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의원은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0.2%를 얻어 김광수 전북도의장(15.9%)을 2배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지역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4.13총선이 더불어민주당대 안 신당간 경쟁구도에도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희 전 도의회 부의장의 선택도 전주 완산갑 구도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유 전 부의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실패했지만 지역내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당행이 예상되는 김광수 도의회 의장은 시의원과 재선의 도의원으로 무엇보다 현직 도의회 의장이라는 점은 지역내 인지도 확보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종근 전지사의 출마는 전주 완산갑 총선 구도를 세대간 대결로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두 번의 전북도지사와 대선 출마 등 녹록치 않은 정치 위상 때문이다.

 전희재 전 행정부지사는 새누리당 고정지지표와 자신의 지지도를 어느정도 흡수 하느냐에 따라 총선 경쟁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전형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