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마술드림봉사단 ‘마술로 웃음 선사’
웃음마술드림봉사단 ‘마술로 웃음 선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5.12.2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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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로 웃음을 웃게하고 웃는 웃음으로 행복을 가꾼다’. 작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는 웃음마술드림봉사단(회장 이수남·부회장 조길순).

 전국을 누비며 경로당,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요양시설, 아동센터, 교회 주일학교, 노인대학, 청소년복지관, 초등 방과후학교 등에서 봉사를 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마술봉사활동을 펼치다보면 제가 주는 즐거움과 기쁨보다 우리가 받는 행복과 보람이 더 크고 값진 것이라 가슴에서 우러 나오는 더 많은 헌신적 봉사를 하게 됩니다”

 웃음마술드림봉사단 회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이다.

 이들이 찾아가는 곳은 소외받고 웃음과 마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한사람이 있어도 찾아간다. 특히 마술과 웃음은 단원 1명이라도 할 수 있는 봉사라 그리 큰 무대가 필요없고 준비물도 간단하다. 그래서 오늘 부르면 내일이라도 가고 서로 상황만 맞으면 즉석에서 봉사를 펼칠 수 있어 ‘항상 준비된 봉사단’으로 부른다.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면 무료로 봉사해주고 더 어려우면 주머니를 털어 아무도 모르게 도움을 주고 돌아오기도 한다.

 이 봉사단은 경로당,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요양시설, 아동센터, 교회 주일학교, 노인대학, 청소년복지관, 초등 방과후학교, 마을회관, 사회복지관, 재소자시설 등 어느곳에서든지 만나볼 수 있다.

 웃음마술드림봉사단은 이수남 회장을 비롯 조길순 부회장, 하병선 총무이사, 이현규 재무이사, 이인순 연출이사, 이순이 운영위원장, 오복례 조직국장, 최인자 홍보이사, 홍금자 간사, 홍순환 고문, 이연수 총무, 이옥순 웃음치유사, 설정애 웃음치유사, 문복순 웃음치유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웃음치유사 자격증부터 웃음치료사, 마술사, 운동지도사, 건강체조 강사, 요양보호사, 한식조리사, 미용사, 스피치 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 서로가 부족한 점을 보충해가며 봉사를 펼쳐 더 큰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마술은 웃음치료·레크리에이션 등을 겸한 묘기로 어린이들에게는 뒤뇌를 발달시키고 청소년들에게는 성적향상과 정서를 순화시키며 노인들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배가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인기다.

 웃음마술드림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수남 회장은 조길순 마술사와 콤비를 이뤄 전국을 누비고 있다.

 두 마술사는 지난 2009년부터 송천 사랑경로당에서 한달에 2회씩 웃음치료와 마술로 봉사를 펼치며 노인들에게 웃음과 건강한 삶을 선물해 주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경로당 청소와 함께 주위 아파트 주변과 골목길 청소도 실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과 요양원등에서 저소득층 웃음치료 봉사를 할 때 사비로 사탕과 과자 등 먹을거리를 반드시 구입해 나눠주면서 웃음건강 봉사를 해주고 있다.

 이수남 회장은 “요즈음 마술묘기는 어린이들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관심이 많고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모습이다”며 “더 많은 테크닉과 기술, 묘기를 요하는 시대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고 또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마술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표현이 더 중요해 일반인들이 마술을 접하려면 먼저 쉬운 마술을 익히고 잘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한다”며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술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멀리 외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거의 잊은채 살아가는 손자·손녀에게 효행을 심어주는 마술이면 더 좋겠다”며 “각박하고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로부터 청소년, 기성세대,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입가에 미소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야외에서나 강당 등에서 비둘기 마술을 펼칠때 비들기가 멀리 날아가 천정이나 나무에 앉아 버릴때 가장 난감했다”며 “하지만 그 장면을 보고 함박웃음을 펼치며 박수를 더 크게 쳐주는 관객이 있어 감사드린다”고 회고했다.  
 

 이수남 회장 “웃음 전도사로 남을 터”
 

  “소외계층은 웃을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웃음마술드림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수남 회장은 “웃음을 주는 웃음 전도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직장을 퇴직한 후 사회봉사에 뜻을 두고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획득, 시·군 농촌지역 마을회관·경로당과 보호시설, 불우이웃시설, 어린이집, 공부방 등을 찾아 웃음치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장애인 복지관과 아동센터 등 소외계층을 매주 2회씩 찾아 웃음으로 활력을 되찾아 주는 봉사로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어린이집, 청소년 단체, 교회, 노인학교, 경로당, 복지회 등으로부터 많은 공연 요청을 받고 있다”며 “웃음치료에다 마술을 접목시켜 취미로 마술을 시작했는데, 노인 등 많은 사람이 생활에 활력소가 돼 정신건강에 좋다는 반응을 보여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총 1천739회의 봉사활동을 통해 총 4천여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이 회장의 봉사는 레크리에이션웃음치료사, 생활마술지도사, 웃음치료사, 실버인지노인지도자2급, 노인여가심리상담사, 펀리더십지도사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며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공로로 이 회장은 전북도민일보 2014 친절봉사대상을 비롯 전주시장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공로상, 새누리당 봉사대상, 대한노인회 사회봉사대상, 2013위대한 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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