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야권 혁신통해 정권교체”
안철수 의원 “야권 혁신통해 정권교체”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5.12.17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탈당 배경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낡은 정치 청산'을 강조하고 있다. 신상기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7일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질 것이라면 차라리 외부에서 커다른 충격으로 야권을 바꿔 혁신하고 정권교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새정치연합은 혁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가능한 좋은 인재를 선보이고 치열한 혁신 경쟁 속에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총선이 4개월 남았는데 어떤 분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일어날 일이 이 기간 동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한 말을 들었다”면서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서 야권을 통합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야권을 아울러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차기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며 ‘연대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안 의원이 밝힌 ‘연대 3원칙’은 ▲부패, 막말, 갑질로 국민에게 상처를 준 사람 ▲이분법적 사고로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사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 즉 기득권세력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 유성엽·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과의 연대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탈당을 한 지 이제 나흘 됐다”면서 “앞으로 연대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 내년 총선과 정권창출을 위해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다. 현재 많은 분들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며 “저와 새정치연합은 혁신 경쟁을 할 수밖에 없으며 치열한 혁신 경쟁 속에서 시너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