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산출물이란 유형, 무형의 것이 모두 포함 된다. 예를 들면 꼭 어떤 물건만 산출물이 아니고, 삶의 형태를 바꾸었다거나, 대인관계가 개선되었다거나 하는 무형의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지난시간에는 창의성의 용어와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창의성의 요소 중에서 4P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 창의성의 고전적 4P의 요소
지난 시간에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창의성 정의를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Rhodes의 창의성의 고전적인 요소 ‘4P (process, product, person, press)‘이다. 즉,
첫째, 창의적인 과정 (The creative preocess),
둘째, 창의적인 산출물 (The creative product),
셋째, 창의적인 사람 (The creative person),
넷째, 창조물이 나올 수 있는 창의적인 환경이나 장소 (The creative place, press, environment)이다.
이 창의성의 4P의 요소를 전경원이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창조적 산출물 (creative product)
창의적인 산출물이란 유형, 무형의 것이 모두 포함 된다. 예를 들면 꼭 어떤 물건만 산출물이 아니고, 삶의 형태를 바꾸었다거나, 대인관계가 개선되었다거나 하는 무형의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산출물이 무엇이 되었던지 간에 그 무엇이 산출되어야 하는데 오직 한 사람에게 가치 있고, 도움이 되는 그 무엇이라도 창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친구간의 갈등이 해소되거나, 삶의 형태를 과거와 판이하게 바꿔보는 것도 산출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Rhodes(1961)는 산출물이란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 그림, 점토, 옷감 등과 같은 물질이 독창적인 형태로 유형의 그 어떤 것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했다.
‘유형’이란 형체가 있는 것으로 예를 들면 ‘유형 문화재’로 건물, 그림, 조각, 공예품, 책, 옛문서 등이 될 수 있다.
‘무형’이란 형상이나 형체가 없는 것으로 ‘무형 문화재’로 연극, 무용, 음약, 공예, 기술...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그 대상이 형체가 없기 때문에 실지로는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의 대상이 된다. ‘무형 재산’이란 저작권, 특허권 등 형체가 없는 재산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중시 되고 있고, 21C에는 더욱더 그 중요성이 강조 될 것이라고 한다.
무형의 산출물은 ‘유행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이나 헤어스타일’,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어떤 ‘캠페인 문구’같은 것이나 ‘역사상 위대한 사상’, 이름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속담이나 격언 등도 무형의 산출물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창의성은 어떤 유?무형 형태로든 산출물 또는 결과물로 나타난다. 창의적인 산출물이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같은 획기적인 과학이론이나 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이론은 물론이고, 한장의 그림, 한 편의 시나 교향곡, 발명품과 같은 것도 산출물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으며, 창의성을 발휘하게 하도록 허용하는 리더십이나 교육적인 재계의 분위기와 같은 무형의 산출물까지 포함된다고 했다. 즉, 창의적인 산출물이란 창의적인 과정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행동, 연주회, 아이디어, 물건 및 창의성을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경로나 형태의 산출물을 총칭 한다 (Taylor, 1988)2)
2) 창의적인 과정 (creative process)
Torrance(1988)는 창의성을 창의적 과정으로 정의했다. 그는 ‘창의적인 과정’이란 문제와 정보에 있어서의 차이 부족한 요소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 이러한 잘못된 부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는 것, 가설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것, 가능하다면 이러한 가설을 다시 수정하고 재검증하여 최종적인 결과를 제시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것이라고 했다.
Wallas(1926)는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단계를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과정이란 “문제를 지각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준비기를 거쳐 마음속에 항상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부화기에 이르며, 순간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조명기에서, 최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검증기에 이르는 일련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창의성이 모든 사람에게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창의적인 과정을 훈련시킬 수 도 있고, 그에 따라 창의적인 과정이 계발된다고 본다. Osborn, Torrance, Taylor, Schank, Langley &Jones가 이런 입장을 취하는 사람이다. 4P를 창안한 Rhodes(1961)도 창의성을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으로 창의적인 과정은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최한경 구이초 교사
참고문헌
▷ 교육과 창의성 / 2005 / 김선 / 집문당
▷ 문정화·하종덕(1999). 또 하나의 교육 창의성. 서울: 학지사.
▷ 채선희, 2003,「창의성 교육의 필요성」
▷ 박병기(2002). 창의성교육의 기반. 서울: 교육과학사.
▷ 『새국어교육』(한국국어교육학회),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