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전북 출마선언 잇달아
20대 총선, 전북 출마선언 잇달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5.12.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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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섭, 유희태, 최형재, 조형철 예비후보 등록…선거운동 돌입

 내년 4월 13일에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도내에서 출마선언이 잇달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내 11개 선관위에서 실시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거나 기자회견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현섭 예비후보(새누리당·전주 덕진)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과거 잃어버린 30년 새월을 되찾고 전북과 전주를 발전시키고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저를 머슴으로 부려달라”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 전북, 전북인은 특정 정당과 후보들에게 3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믿고 의지하며 정치 한 번 잘해주기만을 기대하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지만 전북의 위상과 자존심은 처참하리만큼 곤두박질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엄마와 아이들이 마음놓고 편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사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유희태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 김제·완주)는 “유희태는 당원과 주민, 도민을 위해 실천하는 성김의 정치, 봉사의 정치, 나눔의 정치, 실천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전제하며“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기업은행에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주를 인구 15만의 자족도시로 키워내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건강한 전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완주가 지금은 김제와 한 선거구로 묶여 있지만 이후 어떻게 변할지 몰라 답답하다”면서 “선거 운동에 나설 수밖에 어쩔 수 없이 김제·완주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최형재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 전주 완산을)는 현재 내홍을 겪고 있는 당내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먼저 혁신하고 변화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기득권과 반혁신에 맞서 혁신의 길, 변화의 길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임을 강조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도 앞장설 것 이라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호남 민심을 왜곡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정치인에 대해서도 “단결하고 혁신하여 수구 보수정권을 민주정부로 교체하라는 호남 민심을 운운하며 야권을 분열시키고 새누리 당 정권에 도움을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형철 전 도의원(무소속·전주 완산을)은 “정동영 전 장관이 참여하는 신당 또는 정동영 연대와 함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다”고 전제하며 “조만간 예비후보에 등록을 한 후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서민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서민인 정치인으로 낮은 곳에 임하고 돈 없고 힘 없는 자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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