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어디까지 왔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어디까지 왔나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5.1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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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요현안 점검-②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단지조성과 함께 6개 정부지원시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철도, 항만, 공항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왕궁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3개 공구로 나뉘어 현재 단지조성공사와 정부지원시설 건설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천535억원을 투입 232만㎡(70만평) 규모로 2009년 착수해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식품클러스터 단지조성과 연구기관이 조성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6개 정부지원시설인 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벤처센터가 현재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비와 건설기계가 요란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의 新중심’이 될 ‘국가식품클러스터(POODPOLIS)’ 조성사업은 익산시 만의 사업이 아닌 전라북도,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식품의 수도 목표와 15억 동북아 시장의 식품허브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자체와 정부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기위해 주변 기반시설도 한창 진행중에 있다. 2016년 준공 시기에 맞춰 익산국토청에서는 진입로 개설공사, 수자원공사는 송수관로 인입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폐수종말처리시설공사가 현재 원활하게 추진중에 있다.

 익산시는 지난 3년간 단지조성 후 각 식품산업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협력기관과 투자 유치관을 운영중에 있으며, 중국 광둥성 식품박람회, 싱가폴 아시아 태평양 푸드엑스포 등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갖었다.

 이러한 결과 익산시는 지난 11월말까지 투자양해각서 113건, 업무협조 양해각서 50건 등 총 163건의 달하는 협약을 체결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안착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익산시와 전라북도 특히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 아래 단지조성과 6개 정부지원시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우선 여기에 들어오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투자보조금과 세제지원 혜택,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더욱더 중요한 과제는 국내·외 굴지의 식품기업들이 들어오는 만큼 각종 물류 유통을 위한 철도와 항만, 공항이 새롭게 건설되어야 한다.

 철도, 항만, 공항은 유통을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단지조성과 함께 서둘러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익산이 교통의 중심지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식품클러스터 단지와 인접해 철도가 개설되어야 하며, 동남아와 세계시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 항만과 국제노선 공항건설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왕궁지역에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가 조성되고 있지만, 식품산업은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기위해서는 거점 물류센터건립과 새만금지역에 국제공항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우리 대학에서도 식품과 관련한 창업학교와 벤처센터를 개설해 대학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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