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SOC 비전 실현 전북발전 견인
2030 SOC 비전 실현 전북발전 견인
  • 고재찬
  • 승인 2015.12.1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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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우리나라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오다 세종시로 정부청사가 이전되고, 전국 10개의 혁신도시로 정부기관 등이 이전되면서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대중국과의 한중 경협단지조성 추진 등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성장 모멘트가 새만금으로 이동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전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전북은 환황해권 및 대중국과 교역의 중심으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특히 민선6기 들어서 2015년에는 연구개발 특구 지정, 2017 세계 선수권대회 유치,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도전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모습이 괄목할 만하다 하겠다. 

 ▲전북 SOC 종합진단 2030년 SOC 비전 마련

  전라북도는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도로, 철도, 항만 등 SOC 여건을 진단하고 성공적인 전북발전 견인을 위한 2030 SOC 장기비전을 마련하였다. 총 92건, 37.2조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장단기 사업으로 분류하고 추진방안을 야심차게 제시하였다. 

  먼저, 도로분야는 시군간 연계성 향상, 고속도로 접근성 제고, 혼잡도로 해소, 지역 균형발전, 동서축 연결, 도로 안전성 향상, 관광지 연계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하고 신규 73개 사업 18.2조원 규모를 발굴하여 제시하였다. 

  철도분야는 새만금~대야, 전주~김천,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서해안 새만금 철도, 지리산 산악철도 등 9개 사업 17.1조원 규모를 발굴하여 최적노선을 검토하고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시하였다. 

  항만분야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 2단계 사업, 농식품 수출입 물류단지, 열차페리 도입, 동아시아 중심의 다차원적 포트세일 추진, 크루즈 전용부두 조기 확보 등 물류·관광의 해양 관문, 생동하는 항만기반 구축을 위하여 총 10개 사업 1.9조원 규모를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제시하였다. 

  발굴된 신규사업은 단기추진 ‘20년까지, 중기추진 ’30년까지, 장기추진 ‘31년 이후로 구분하고, 추진중인 계속사업을 포함하여 SOC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였다. 

 ▲2030년 까지 113건 24.9조원 국비 확보 추진 노력

  비전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도로 86건(계속30, 신규56) 16.0조원, 철도 10건(계속2, 신규8) 7.0조원, 항만 17건(계속8, 신규9) 1.9조원 등 총 113건 24.9조원 국비 확보 추진을 목표로 삼고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새만금 광역 연계시설인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새만금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고, 영호남 동서연결 인프라도 확충된다. 

  또한, 주요 거점간 연계성 향상과 중추도시권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혼잡완화와 연계기능이 강화되고, 동부권 지역도 도로 안전성 개선, 지역 생활권 연결, 관광지 연계성 강화 등 교통기반시설이 개선될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SOC, 전북 발전과 영호남 상생의 꿈

  2030년 새만금에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으로 내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대중국 교류의 중심지가 되어 국내·외 투자자가 줄서고, 국제선 비행기가 날고,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크루즈선이 들어오고, 새만금 파급효과가 동부권까지 연계되어 산업과 관광이 활성화 되어 전북 지역경제가 생동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나아가 새만금에서 대구, 포항까지 도로·철도 연결로 동서간 SOC가 시원하게 뚫리게 되어 영호남이 손을 맞잡고 새롭게 이웃사촌이 되어 상생의 길을 걷는다면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3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주역으로 성장하는 멋진 청사진이다. 

  꿈은 스스로 길을 만들고,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린다. 발굴된 사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사업별 구체화가 필요하며,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하여 정부를 설득하고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를 확보하여 추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 하나 하나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보다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민 모두가 하나된 모습으로 지혜를 모아 대응 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SOC 비전은 현실로 다가 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

고재찬 /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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