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관광 부안읍 볼거리
도심속 관광 부안읍 볼거리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5.1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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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을 눈앞에 두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나들이가 쉽지않다. 그래도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까운 부안읍 주변 관광지를 가볍게 구경하고 한정식으로 맛을 즐기는 묘미가 쏠쏠해 보인다.

 

 ▲매창공원

 도심속에 자리잡은 매창공원은 부안읍을 대표하는 공원이다.

 조선시대 4대 여류시인중 한사람인 이매창은 1573년 부안에서 현리인 이탕종의 딸로 태어나 1610년 3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신분이 기생인 매창은 시와 거문고 연주가 뛰어나고 몸가짐이 바르고 품위와 절개를 지키며 당대의 문장가 및 풍류객들과 교분을 나누며 생활했다.

 매창이 흠모한 사람은 천민출신으로 예론의 대가이며 유성룡을 따라 의병으로 활동한 유희경과 애틋한 사랑을 시로 나누었다.

 또한 양반출신으로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호방한 성격인 허균과 10여년간 시문과 인생을 논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매창이 길지않은 인생을 통해 지은 시는 수백편으로 대표적인 시는 시조 이화우로 교과서에 실렸다.

 주옥같은 시로 우리나라 국문학사에 크게 공헌한 매창의 삶과 시문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안읍에 조성된 매창공원 구석구석에 매창의 흔적을 남기고 후손들에게 알리고 있다.

 

 ▲신석정문학관

 전원시인과 목가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신석정 선생은 1907년 유학자인 간재 전우선생의 제자인 신기온씨의 차남으로 부안읍에서 태어났다.

 신석정 선생은 1924년 17세의 나이에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로 문단에 첫발을 디뎠다.

 1931년 시문학 3호에 선물을 발표하고 낙향한 석정선생은 부안읍 선은리에 초가집을 마련하고 청구원이라는 이름을 짓고 시작활동에 전념했자.

 초창기 석정선생은 슬픈목가 등 시작활동을 하면서 1952년 전주로 이거를 할때까지 많이 드나들던 청구원이 1993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됐다.

 이어 1997년 부안군에서는 청구원 인근에 석정문학관을 건립하고 석정선생이 작품과 원고 등 유물을 수집해 전시했다.

 ▲야한구경(夜한九憬)

 부안읍 시가지를 대상으로 1경-9경으로 칭하고 테마와 스토리리를 통해 볼거리는 제공하는 야한구경은 부안읍을 대표하는 볼거리 제공 공간이다.

 1경은 상상이든 문학이야 코스로 석정문학관에서 부안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코스이며 2경은 낭만이든 젊음이야 코스로 부안군청에서 에너지테마공원, 시계탑, 젊음의 거리, 쌈지공원, 등대공원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3경은 먹다정든 시장이야로 부안상설시장 일대이며 4경은 보기힘든 물고기야로 물의거리 롱롱피쉬 구강이며 5경은 풀꽃물든 정원이야로 하이마트 옆 공터에 조성된 너에게로 정원이다.

 6경은 사랑이든 매창이야로 매창공원 일대이며 7경은 나무향든 편백이야로 서림공원과 진동공원, 연곡공원 코스이며 8경은 하는물든 호숫가야로 고마제 저수지 인근이다.

 마지막으로 9경은 편지가든 별천지로 선키스로드깅인 신운천 생태하천 공간을 탐방하는 코스이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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