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호스피스
  • .
  • 승인 2015.12.0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가 안락하게 죽음을 맞이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호스피스의 선구자인 영국의 손더스 박사는 암으로 죽음을 선고 받은 후 호스피스 도움을 받아 얼마나 안락하게 죽음을 맞이하였는가를 보여주는 보고서를냈는데 "그는 죽기 하루 전에 부인과 함께 음악회에 가서 브람스를 감상했으며 브람스 교향곡을 들으며 가장 안락하고 평화스런 표정으로 매장 되었다" 이렇게 쓰고 있다.

▼ 사람이 가장 안전하게 태어나기 위한 산부인과 병원은 많다. 그러나 사람이 안락하게 죽음을 맞을 수있는 병원은 찾아 볼 수없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정신적.육체적.정서적으로 가장 안락하게 죽음을 맞이 할 수있고 사별 후 가족들에 대한 슬픔을 덜어주기 위한 호스피스.

▼ 물론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호스피스민속 관행이 있었다. 임종 때 죽어가는 사람이 가장 마음에 걸려하는 일이나 사연을 돌아가며 안심 발언을 하도록 하는 민속으로 해원(해원)이라한다. 요즘의 호스피스의 조상인 셈이다. 또 임종이 가까워 오면 직업적으로 곡(哭)을하는 곡비(哭婢)를 데려다 해원굿을 하기도 했다.

▼ 자손이 없는 사람이 죽음을 맞을 때는 아이들이 떠들고 노는 것처럼 시끌벅적 소리를 내게하여 자손 없는 한을 풀어주는등 안락한 죽음을 맞을 수있도록 하는 민속관행이다. 우리나라에서 호스피스가 시작된 것은 1985년 카톨릭계통 병원에서 소규모로 출발했다고한다. 우리나라 국민10명중 9명이 호스피스가 필요하다는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팀 설문 결과가 보도됐다. 피해 갈수없는 죽음. 웃으면서 맞을 수 있다면 그것이 천국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